사우디전 무득점 무승부… 모리야스 감독, "팀으로서 이기는 방법, 힘을 더 길러야"

입력
2025.03.26 08:48


(베스트 일레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전 무득점 무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5일 저녁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8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일본은 이날 무승부 이후 8전 6승 2무로 그룹 선두(승점 20점)을 계속 이어나갔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출전을 확정 지은 뒤에도, 선수들의 상태나 팀 분위기는 전혀 느슨해지지 않았다. 월드컵 출전이 목표가 아닌, 그 이후의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는 분위기 속에서 이기자는 마음으로 선수들은 좋은 준비를 해주었다"라고 경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내용적으로는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하고 몰아붙인 경기였다. 우리가 하려고 한 것을 잘해냈다. 정신적인 집중력 면에서도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지 않고, 밀어붙이면서 찬스를 만드는 부분을 전술적으로나 멘탈적으로 잘 해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감독으로서 득점과 관련해서는 다음 수를 낼 수 있도록, 플랜 B, 플랜 C 등 앞으로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다. 팀으로서 이기는 방법의 옵션을 가지는 것이 과제로 주어진 경기였다"라고 무득점으로 끝낸 이날 경기에서의 보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무득점에 대해서 반성하지만 긍정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득점이 필요한 스포츠이기에 무실점은 좋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강한 팀이다"라며 "앞으로 그보다 더 강한 팀과 만나야 하는데, 당연히 그만큼 득점력을 길러야 한다는 점은 과제이자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골이 없다고 해서 찬스를 만들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 축구에서는 아무리 공격하고, 슈팅을 많이 시도하고, 결정적인 찬스가 있더라도 득점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득점에 대한 집착은 수정이 필요하지만, 무너짐 없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6월 예정된 월드컵 예선 2연전에서 호주와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저작권자 Copyright ⓒ Best Elev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김민재 풀타임 출전
  • 배준호 양민혁 더비
  • LG NC 경기 취소
  • KIA 역전패
  • 이정후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