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프랑스 현지 매체를 통해 리그1 소속 선수들의 월급이 공개돼 화제다.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이 이 부분 톱10을 싹쓸이한 가운데, 이강인(24)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6일(한국시간) 올 시즌 리그1 소속 선수들의 월급 추정치를 집계해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부문 톱10에는 모두 PSG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월급을 받는 건 우스만 뎀벨레다. 뎀벨레의 월급은 150만 유로(약 23억원)에 달하는 거로 알려졌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6억원, 연봉으로 따지면 1800만 유로(약 284억원)에 달한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마르퀴뇨스 1340만 유로(약 212억원) 루카스 에르난데스·아치라프 하키미 1320만 유로(약 208억원) 워렌 자이르-에머리 1140만 유로(약 180억원) 비티냐·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1080만 유로(약 170억원) 잔루이지 돈나룸마 1020만 유로(약 161억원) 누누 멘데스 960만 유로(약 151억원) 프레스넬 킴펨베 768만 유로(약 121억원)가 톱10을 차지했다.
이들 밑으로 아드리앙 라비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이상 마르세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가 연봉 600만 유로(약 94억원)를 받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제프리 콘도그비아·이스마엘 베나세르(이상 마르세유) 코렌틴 톨리소(리옹)가 540만 유로(약 85억원)로 뒤를 잇는다.

같은 날 레퀴프의 보도를 접한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1년 전 음바페가 월에만 600만 유로(약 95억원)를 받으며 랭킹 1위에 올랐으나, 새로운 1위는 뎀벨레”라며 “그는 수비수인 마르퀴뇨스, 에르난데스, 하키미보다도 앞선 자리에 있다. 스타 이적생 크바라츠헬리아는 비티냐와 동일한 급여를 받는다. 상위 12명은 모두 PSG 선수들”이라고 주목했다.
마르세유에서 맹활약 중인 메이슨 그린우드 역시 540만 유로를 받는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온 그의 재능을 고려하면 미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매체가 일부 공개한 지표에선 이강인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을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이강인의 올 시즌 연봉은 720만 유로(약 113억원)에 달한다. 다만 카폴로지의 집계는 레퀴프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 레퀴프의 보도 역시 월급 추정치를 다룬 것이라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