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125분 소화' 김민재, 결국 문제 터졌다..."아킬레스건 완치 X→다이어가 자리 대신할 것"

입력
2025.01.14 15:5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너무 많이 뛰었다.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TZ'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를 언급하며, TSG 1899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TSG 1899 호펜하임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바이에른은 12승 3무 1패로 승점 39점을 기록 중이며, 2위 레버쿠젠(승점 35점)에 4점 차로 간신히 앞서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가 1점 차로 좁혀질 수 있어 반드시 승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발목과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려왔다. TZ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한국 매체들도 그의 아킬레스건 상태를 지속적으로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바이에른에서 첫 시즌부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연속된 경기 출전으로 '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아시안컵 기간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자리를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게 넘겨줬던 적도 있다. 이후 다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경기 감각 부족과 실수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져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계속된 출전으로 또다시 혹사 문제가 제기됐다. TZ는 지난해 말 "김민재는 시즌 전반기 동안 모든 경기에 출전했으며, 진통제로 통증을 견디며 경기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민재는 겨울 휴식기를 통해 부상 회복에 집중했지만, 아직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이미 공식전 25경기에 나섰고 무려 2,125분을 뛰었다. 이는 23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것과 같은 출전 시간이다. 

결국 문제가 터졌다. 지난 12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TZ는 "김민재의 움직임에서 여전히 생동감이 부족하다"라며 그의 상태를 우려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상태가 악화되면 장기간 결장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바이에른 입장에서 커다란 손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에릭 다이어가 대안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토와 스타니시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다이어는 시즌 초반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해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나서 무실점 경기를 이끌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민재의 결장 상황에서 다이어가 호펜하임전에서 다시 한 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김민재가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와 우파메카노가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지탱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현대캐피탈 12연승
  • KCC EASL 탈락
  • 소노 5연패 탈출
  • 우리은행 3연승
  • 아스널 토트넘 북런던 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