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양현준이 첫 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에 위치한 태너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던디 FC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셀틱은 19승 3무 1패(승점 60점)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양현준은 던디전 선발로 출전하여 골맛을 봤다. 1-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8분 양현준은 후루하시 교고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크로스가 앞쪽에서 상대 골키퍼 맞고 높게 튀었는데, 뒤쪽에서 양현준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헤더 득점으로 골망을 갈랐다. 팀이 역전골이 절실히 필요하던 때에 터진 골이었다.
이후 셀틱은 자책골로 인해 다시 동점을 내줬고 역전골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 페널티킥 득점을 통해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양현준은 71분을 소화하며 1골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95%(35/37),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률 100%(3/3),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4/8), 공중볼 경합 승률 100%(1/1),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골 장면 외에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드리블을 보여주었고, 정확한 패스로 셀틱의 역습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 던디전 득점은 양현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 만들어낸 결과다. 지난 로스 카운티전 양현준은 선발 출전하여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양현준은 지난 경기서 패스 성공률 84%(47/56), 기회 창출 3회, 페널티킥 유도 1회,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리 6회, 공중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에 일조했다.
이주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로스 카운티전 활약을 인정받았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이주의 팀에 양현준을 포함했다. 8.01의 평점을 부여받아 4-4-2 포메이션 왼쪽 미드필더에 포함됐다.
연속해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점점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선발이었는데,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