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 투혼' 김민재, 당분간 휴식 전망…"겨울 휴식기 동안 회복 못 했다"

입력
2025.01.14 14:09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발목 상태가 좋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휴식이 주어질 전망이다.

독일 'TZ'는 13일(한국시간) "에릭 다이어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다이어가 뮌헨에서 다시 한번 더 중요해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포지션 경쟁자의 부상으로 인해 이적 초반부터 비교적 쉽게 주전으로 뛰었다. 다만 휴식이 없는 일정 탓에 컨디션에 문제가 생겼다. 크고 작은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엄청난 극찬이 쏟아졌던 나폴리 시절과 거리가 멀었다. 또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시즌 종료 후엔 독일 '빌트'가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을 매겼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적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이 좋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나폴리 시절 폼을 되찾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심지어 부상이 있음에도 진통제를 먹으며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에도 김민재는 "벤치에 앉아 있느니 차라리 경기에 나서는 게 낫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팀 동료들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가능한 한 자주 경기에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민재는 지난 12월 스포츠 통계 매체 '데이터MB'가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 센터백 1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92점을 받으며 도르트문트 니코 슐로터벡(91점), 뮌헨 다요 우파메카노(87점), 레버쿠젠 요나단 타(85점) 등을 누르고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다만 최근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TZ'는 "김민재가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이후 아킬레스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라며 "겨울 휴식기 동안에도 염증을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다이어가 김민재의 휴식을 도울 수 있다"라며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가 악화돼 장기 결장하는 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곧 휴식을 취하며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당분간 김민재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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