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경기 공식전 모두 선발출전' "김민재, 아킬레스건 문제로 다이어가 대체할 것"... "뮌헨에 큰 악재" 현지매체 걱정

입력
2025.01.14 13:1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를 완전히 떨치지 못하며 다음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TZ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를 언급하며 다가오는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다이어가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선두를 유지하려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매우 중요하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9점(12승 3무 1패)으로 2위 레버쿠젠(승점 35점)을 간신히 앞서고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발목과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려왔다.

TZ는 “김민재가 지난해 10월부터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 언론에선 아킬레스건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진통제를 복용하며 경기에 출전했단 이야기까지 돈다. 다른 센터백들의 줄부상과 다이어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뮌헨에 김민재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겨울 휴식기를 통해 부상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김민재는 부상으로부터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2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TZ는 “아직 생동감이 부족했다”며 아킬레스건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부상이 악화돼 장기간 뛰지 못하면 바이에른 뮌헨에 큰 악재"라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결장할 경우 뮌헨의 선택지는 에릭 다이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뮌헨은 김민재 외에도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다이어 등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이토와 스타니시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다이어는 시즌 중반까지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다이어는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나섰고,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서 빠진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우파메카노의 조합으로 호펜하임을 상대해야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안정감을 찾았고, 그의 공백은 팀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이어가 호펜하임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김민재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DFB 포칼 3경기 등 뮌헨이 이번 시즌 치른 공식전 2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는 맹활약을 이어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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