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혹사 '벌써 2125분 소화' 김민재, 결국 터졌다...발목 통증→다이어로 대체

입력
2025.01.14 11:38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다가오는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TZ'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를 언급하며, 호펜하임과의 다음 경기에서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TSG 1899 호펜하임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현재 바이에른은 12승 3무 1패로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2위 레버쿠젠(승점 35점)을 가까스로 앞서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가 1점까지 좁혀질 수 있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바이에른이다.

문제는 김민재의 상태.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발목과 아킬레스건 통증에 시달려왔다. TZ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발목 통증을 안고 출전했다. 한국 언론에서도 그의 아킬레스건 상태를 지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초반부터 곧장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수많은 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하며 '혹사 논란'이 따랐고,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자리를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게 내줬다. 이후 종종 기회를 받았지만 떨어진 경기 감각과 치명적인 실수로 바이에른 수준에 맞지 않는 수비수라는 비판을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번 시즌 바이에른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콤파니의 공격적인 수비 라인 전술은 김민재와 잘 맞아떨어졌고, 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로 맹활약하며 팀 내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매 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해온 김민재는 이번 시즌에도 '혹사' 논란이 뒤따랐다. 지난해 분데스리가 휴식기에 앞서 TZ는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진통제로 통증을 참아가며 뛰었다"라고 보도한 것.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수비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었다. 특히 다른 수비수들의 연쇄 부상과 다이어의 경기력 저하로 인해, 김민재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 동안 부상 회복에 집중할 시간이 있었지만,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2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TZ는 "김민재의 움직임에 아직 생동감이 부족했다"라며 부상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부상이 악화될 경우 장기간 결장할 위험이 있어 바이에른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바이에른은 에릭 다이어를 대안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뮌헨은 김민재 외에도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토와 스타니시치는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다이어는 시즌 초반 벤치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으며, 뱅상 콩파니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결장한다면, 바이에른은 다이어와 우파메카노의 조합으로 수비를 구축해야 한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의 수비진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안정감을 유지해왔기에, 그의 공백은 팀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이어가 호펜하임전에서 다시 한 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김민재에게 회복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가 김민재의 공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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