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부상’ 회복이 덜 된 김민재···다가오는 호펜하임전, 다이어 선발 가능성↑ “다이어가 중요한 역할 맡을 수 있어”

입력
2025.01.14 04:48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겨울 휴식기를 보냈음에도 부상을 온전히 떨치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다음 경기에서는 김민재가 아닌 에릭 다이어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매체 ‘TZ’는 13일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 때문에 다이어가 다시 뮌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며 “우리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다이어는 호펜하임과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고 전했다.

뮌헨은 오는 16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뮌헨이 승점 39점(12승3무1패)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레버쿠젠(승점 35점·10승5무1패)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 김민재가 빠질 가능성이 생겼다.

김민재는 전반기 내내 발목에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 이미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런 말들이 나왔다. 당시 TZ는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에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선 아킬레스건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센터백들의 줄부상, 그리고 믿음을 주지 못하는 다이어 때문에 진통제를 먹어가며 모든 경기에 출전해야만 했다.



다행히 겨울 휴식기가 찾아오면서 부상 회복 시간을 버는 듯 했지만, 다 털어내지는 못한 것처럼 보인다. 특히 지난 12일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했지만, 결국 아킬레스건 상태가 온전치 않음이 드러났다.

TZ는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김민재는 아직 생동감이 부족하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며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아킬레스건 문제로 계속 고통받고 있다. 휴식기에도 염증이 없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부상이 악화돼 장기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면 뮌헨에 큰 악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를 쓸 수 없다면 뮌헨이 쓸 수 있는 센터백은 다이어 한 명 뿐이다.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다이어,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토와 스타니시치는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민재가 쉴 수 없었던 이유도 뛸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이어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해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다이어는 우파메카노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묀헨글라트바흐전에 나서지 못하자 대신 선발 출전해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고, 무실점 수비를 보이며 합격점을 얻었다.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결장하면 뮌헨의 센터백 조합은 다이어-우파메카노가 될 것이 확실하다. 다이어가 김민재의 부상 회복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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