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향한 EPL의 관심…아스널 이어 맨유·뉴캐슬도 주시

입력
2025.01.09 11:0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스널을 비롯해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등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는 8일(현지시간) "아직 공식적인 논의가 없지만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강인은 아스널이 추구하는 축구와 적합한 선수"라면서 "뉴캐슬과 맨유도 이강인을 체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레보는 지난 시즌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할 당시에도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한 공신력 높은 매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 입단,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선발 또는 교체로 나서면서 24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작성 중이다. 이미 지난 시즌의 골 기록은 넘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 달성한 6골 6도움을 넘어 커리어 하이를 기대해 볼 만하다.

이강인의 진가는 공격 포인트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왼쪽 측면 공격수, 심지어 최전방의 가짜 9번 공격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파괴력 있고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EPL 팀들에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아스널은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부상을 당했고, 뉴캐슬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공격력에 문제를 노출하며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이강인은 마케팅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PSG는 이강인을 영입한 뒤 유니폼 판매, 홈구장 티켓 판매 등 경제적으로도 큰 이익을 봤다.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영향력이 큰 이강인을 쉽게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최소 5000만유로(약 750억원)로 책정했다. 그 이하로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강인 역시 현재는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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