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제2의 메시' 라민 야말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야말에 대한 새로운 계약이 임박했다"며 "야말은 임박한 새 계약 체결을 공개하며 바르셀로나와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야말은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측면을 파고들며 압박을 풀어내고 강력한 킥력을 바탕으로 간결한 슈팅을 구사할 수 있다. 현재 '제2의 메시'로 불리고 있다.
2012년 5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에 입단한 야말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야말은 바르셀로나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 후 야말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참가해 1골 4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영플레이어상과 도움왕을 휩쓸었다.
올 시즌 초반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16경기 5골 9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를 폭격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최근 개인 수상도 추가했다. 야말은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고의 21세 이하(U-21) 선수를 뽑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 코파 트로피에 이어 2024 유러피언 골든보이까지 손에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맹활약을 펼친 야말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야말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장기 계약과 함께 주급 인상을 약속했고 야말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새로운 계약으로 야말은 바르셀로나에 6년 더 남게 된다. 야말과 바르셀로나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야말의 바이아웃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640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라말의 현재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를 '내 인생의 클럽'이라고 밝힌 후 새로운 조건에 대해 서면으로 작성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야말은 이미 'CN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언제 체결될지 모르겠지만 곧 재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믿는다"며 "나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갱신하고 가능한 한 오래 함께하고 싶다. 나는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