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러브콜 확인→페네르바체 손흥민 영입 의지 진심...10년 충성 무시하는 토트넘 떠날까 "김민재 도움 받을 수도"

입력
2025.01.01 09:19
사진=yirmidort사진=yirmidort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가속화되는 중이다.

튀르키예 'yirmidort'는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 깜짝 타깃은 손흥민이다. 겨울 이적시장 동안 무리뉴 감독 전 제자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한다. 1월부터 손흥민은 자유롭게 타 구단과 만날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매우 좋아했다.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걸 보고 싶어한다. 페네르바체에서 시작해 나폴리,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 김민재가 손흥민 설득 히든카드다"고 전헀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재계약 여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 잔류가 유력해 보였고 파브리시오 로마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등이 잔류를 이야기하면서 토트넘 생활을 이어갈 듯 보였다. 하지만 전반기 동안 추측만 있었고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 프리미어리그 3연전에서 특히 아쉬워 비판이 더해졌다. 특히 울버햄튼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아쉬움을 보이자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일대일 상황에서 수비를 뚫을 능력이 되지 않아 보인다. 중요한 순간에 교체가 됐다"고 하면서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 부진에 손흥민이 모든 책임을 가진 건 아니나 과거와 달리 부진한 건 사실이다. 울버햄튼전 거의 보이지 않았고 아쉬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16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부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경기 연속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 아니다.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장으로서 기대하는 게 큰데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과 맞지 않다. 돌파와 압박을 통해 빠르게 상대 골문 앞으로 가야 하는데 손흥민은 어렵다. 과거 해리 케인과 있을 때는 해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HERE WE GO' 외쳐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길 것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남기려고 한다. 10월 이후 구단 분위기는 명확하며 중요한 공식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는 등 토트넘 잔류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재계약이 불발될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페네르바체가 틈을 노린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손흥민 페네르바체 이적설을 먼저 보도했다. 28일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보석들을 되찾고 싶어한다. 손흥민과 함께 니콜라 잘레브스키, 주앙 펠릭스를 노린다. 페네르바체는 내년 여름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낼 것이다. 손흥민이 타깃이다.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을 핵심으로 쓸 생각이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 부임한 당시에도 영국 '풋볼 365'는 손흥민이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 밑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과 어시스트를 올렸는데 손흥민의 플레이는 쇠퇴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해리 케인(뮌헨 이적)과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유럽 명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희망은 사라졌지만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 무리뉴 감독과 재회가 실현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TBR 풋볼'까지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과 재회를 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 아래에 있던 손흥민은 70경기 29골 25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 페네르바체에서 재회를 하길 바란다. 이스탄불로 그를 데려오려고 한다. 트로피를 얻을 수 있다고 유혹을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민재가 힘을 실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민재가 뛰었다. 베이징 궈안에서 2022년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 주전 센터백으로 뛰면서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페네르바체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 김민재는 1시즌 만에 나폴리로 떠났다. 이제 뮌헨에서 뛰면서 유럽 최고 센터백 반열에 올랐다.

김민재를 활용해 손흥민을 품을 생각이 있어 보인다. 튀르키예 '에제 텔레그라프'는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가 없기에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손흥민 대한민국 대표팀 동료 김민재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김민재 설득은 페네르바체 비장의 카드다"고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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