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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출발일이 빠르면 1월 23일이라 이제 2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 FA로선 이제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6일 총 20명이 대박의 꿈을 안고 뛰쳐 나온 FA 시장에 나왔다.
최정이 현재 최고액인 4년 총액 110억원에 SSG 랜더스에 잔류를 했고, 엄상백이 4년 총액 78억원에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최원태도 4년 70억원에 LG 트윈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겼고, KIA 타이거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본 장현식은 4년 52억원 전액 보장이라는 파격 계약으로 LG 트윈스로 떠났다.
점차 자신의 팀을 찾아 계약을 했으나 임기영이 지난해 12월 21일 KIA와 3년 총액 15억원에 계약한 것이 마지막.
현재 남은 FA는 5명이다. 투수 이용찬(36)과 내야수 하주석(31) 등 2명은 보호선수 25명 외에 보상선수를 줘야하는 B등급이고, 내야수 서건창(36), 투수 문성현(34), 외야수 김성욱(32) 등 3명은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만 지급하면 되는 C등급이다. 모두 팀 내에서 주전급의 활약을 했기에 포지션에 따라 필요한 팀이 있을테지만 여전히 소식이 없다.
첫 FA 때 두산에서 NC로 이적해 마무리로 활약했던 이용찬은 올시즌 57경기에서 3승9패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했다. 후반에 좋지 않았던 점이 계약에 악영향을 미치는 듯. 7월까지 3승6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82로 좋았지만 8월 이후엔 세이브없이 3패에 평균자책점 21.41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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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은 FA 4수생이다. 2021시즌 후 첫 FA 자격을 얻은 이후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 계속 신청하지 않았다가 고향팀인 KIA에서 부활을 하고 우승의 기쁨까지 맛본 뒤 자신있게 신청서를 냈다. 주전은 아니지만 1,2루수로 나서면서 94경기서 타율 3할1푼(203타수 63안타) 26타점을 기록했다. KIA에서 잡을법도 하지만 차이가 있다.
문성현은 히어로즈에서 꾸준히 선발과 불펜으로 활약했었다. 올시즌 42경기에 등판해 1승2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다. 김성욱은 장타력이 있는 우타 외야수로 올해 129경기서 타율 2할4리(358타수 73안타), 17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김성욱은 129경기서 타율 2할4리(358타수 73안타)로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17홈런을 때려낸 장타력을 지녔다.
어느덧 FA 시장이 열린지 60일이 됐다. 2025시즌 준비에 돌입했는데 FA 5명은 이제 미계약을 걱정해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