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대구 FC의 간판 세징야가 브라질에서 아사이베리 가게를 열어 '사장님'이 되었다. 또한, 현재 몸담고 있는 대구를 향한 무한한 충성심을 보였다.
브라질 매체 <오글로부 에스포르치>는 "거의 10년 동안 한국 대구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징야가 최근 대구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에서 크게 유명해진 그는 이제 브라질에서 식품 사업에 도전한다"라고 보도했다.
<오글로부 에스포르치>의 설명에 따르면, 세징야는 상파울루주 히베이랑 프레투에 아사이베리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었다. 매장 이름은 '디 마테오 아사이(Di Matteo Acai)'다.
세징야는 "나는 늘 축구 이외의 삶도 중요하다고 믿었다. 이런 사업들은 나와 가족을 위한 안정적인 미래를 구축할 기회일 뿐만 아니라, 내가 나고 자란 지역사회에 기여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스포츠는 내게 많은 기회를 열어주었고, 축구 외적인 탄탄한 기반이 나를 더욱 안정된 마음으로 새로운 삶의 단계를 준비하게 한다"라며 사업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생활을 묻는 질문에 대구를 향한 충성심을 보였다. 세징야는 "내년에 다른 팀에서 뛰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내 마음은 대구에 있다"라며 "대구는 단순한 팀이 아니라 나의 두 번째 집이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고, 골, 어시스트, 헌신으로 계속 기여할 것이다. 내 꿈은 내가 진정 집처럼 느끼는 곳에서 프로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대구에서 사랑받으며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세징야는 이번 시즌 다소 부상이 잦아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K리그1 잔류 여부가 걸린 중요한 승부에서 이름값에 걸맞은 영웅적 활약을 펼쳐 대구 팬들에게 뜨겁게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세징야는 향후에도 그런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글로부 에스포르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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