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PL 1위' 감독은 다르다!...슬롯, 'PL 11월 이달의 감독상' 영광 선수+스태프에 돌려

입력
2024.12.13 23:34
사진=프리미어리그

[포포투=이동우]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11월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롯 감독이 11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11월에 브라이튼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아스톤 빌라를 2-0, 사우샘프턴을 3-2로 꺾으며 3연승을 기록했다. 슬롯 감독은 브라이튼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2승 1무 1패),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2승 1무 1패)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슬롯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했을 당시 그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했다. 전임 감독인 클롭의 존재감이 너무 컸고, 같은 네덜란드 에레디바시 출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허무하게 무너졌기 때문.

하지만 슬롯 감독은 자신을 향한 우려를 씻어내고, PL 선두를 독주 중이다. 현재 리그 2위 첼시와의 승점 차는 4점(현재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고, 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지난 9월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패한 후 공식전 18경기에서 무패행진을 기록(16승 2무) 중이다.사진=게티이미지

리버풀 상승세의 주 요인은 단연 '수비 안정화'다. 리버풀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11실점을 허용, 최소 실점 팀으로 거듭났고, 클린시트는 7회로 가장 많이 기록했다. '주장' 버질 반 다이크와 이번 시즌 최고의 폼을 구사 중인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리버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첫 PL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슬롯 감독. 그는 수상의 영광을 자신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돌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슬롯 감독이 11월 PL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되며 이번 시즌 리버풀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은 "상을 받는 건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 이는 우리가 많은 경기를 이겼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 이런 트로피를 받는 것은 경기에서 승리한 결과물인 셈이다"고 밝혔다.

이어 슬롯 감독은 "우리가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이는 분명히 우리 스태프와 이곳의 시설 덕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슬롯 감독은 모든 스태프들을 거론하며 공을 돌렸다. 그는 "우리 모두가 매일 선수들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 것이다. 이를 위해 매일 노력했다. 이건 단순히 선수들만의 성과가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의 공이다"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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