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싸고 계속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 토트넘 훗스퍼의 계약은 만료된다.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은 계속됐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는 있으나 이를 발동하지 않으면서 이적설은 더욱 양산됐고,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등과 연결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이를 직접 부인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10일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을 전했는데,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스페인 클럽에 먼저 이적을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로 갈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를 끝내지 않았다"라고 말했었다.
이어서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하는 것은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게 분명해졌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년 연장에 더해 2년 더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전에도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은 손흥민의 장기 재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주장이었다.
1+2년 재계약 주장에 주급은 여전히 팀 내 1위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토트넘이 '레전드' 손흥민에 걸맞는 대우를 해준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를 모색하고 있다. 손흥민은 2년 내에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토트넘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손흥민은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올해 또는 내년에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양민혁이 1월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즉각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장기적 대체자로 여겨진다. 토트넘이 골을 넣기 위해 32세 손흥민에게만 의존하는 건 향후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상반된 주장들. 일단 가장 확실한 건 1년 연장 옵션 발동까지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적중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