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의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 합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 스포르트는 13일 '황희찬 영입에 실패했던 마르세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마르세유는 울버햄튼의 공격수를 잊지 않았다. 마르세유의 사무실에는 여전히 황희찬의 파일이 남아있다'며 마르세유의 황희찬 영입 재추진 가능성을 전했다.
마르세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지난 9월 여름 이적시장 종료 후 '황희찬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이적설이 있었지만 한 가지 중요한 이유 때문에 울버햄튼에 남기로 결정했다.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의 울버햄튼 잔류를 설득했다. 브라이튼의 전 감독인 마르세유의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프랑스로 데려가려 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울버햄튼은 이상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네투와 킬먼이 팀을 떠났다.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핵심 선수를 잃었을 수도 있지만 황희찬은 팀에 남았다'며 황희찬 잔류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울버햄튼에서 출전기회가 급감하며 고전하고 있다. 영국 몰리뉴뉴스는 11일 '황희찬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을 떠나지 않은 것을 확실히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이 웨스트햄에 패한 이후 오닐 감독의 경질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 문제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에 그쳤고 38골을 실점해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의 마르세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의 이적료로 2100만파운드를 제시했지만 거부당했다. 황희찬은 기회가 있었을 때 이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위해 PSG와 경쟁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9위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튼에서 벤치를 지키고 있는 황희찬의 모습과는 엄청난 대조를 보인다'며 울버햄튼에 잔류한 황희찬에 대해 언급했다.
마르세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 영입에 실패했지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마르세유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9승2무3패(승점 29점)를 기록해 선두 PSG(승점 34점)에 승점 5점 뒤진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8위까지 추락했던 마르세유는 올 시즌 데 제르비 감독 부임과 함께 전력을 재정비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10승4무(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리그1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4연패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