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사합니다! 22년 만에 EPL 첫 승을"…졸전의 연속, 승격 팀 첫 승 제물 전락→손흥민 침묵, 입스위치에 1-2 패배

입력
2024.11.11 05:40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졸전의 연속이었다. 토트넘은 또 첫 승의 제물이 됐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은 5무 5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9위, 강등권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희망을 선사했다. 입스위치 타운은 전반 31분 스즈모딕스의 선제골, 전반 43분 델랍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에 기선을 제압한 입스위치 타운은 후반 24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끝까지 버텨내며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것도 토트넘의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입스위치 타운은 강등권에서 벗어나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5승 1무 5패에 머문 토트넘은 10위로 떨어졌다.

약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9라운드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던 크리스탈 팰리스에 시즌 첫 승을 선물하기도 했다.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했다.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이었다. 벤탄쿠르의 득점은 페드로 포로가 어시스트에 성공했다. 손흥민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던 도니믹 솔란케, 브레넌 존슨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슈팅 수에서 토트넘이 17개로 입스위치 타운의 8개를 압도했지만, 결정적이 부족했다. 17개의 슈팅으로 단 한 골에 그친 토트넘이다. 공격력의 무기력함이 드러난 경기였다.

이번 승리로 입스위치 타운은 축제 분위기다. 입스위치 타운은 무려 22년 만에 EPL에서 1승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입스위치 타운은 2002년 4월 이후 EPL에서 처음 승리했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영국의 'BBC'는 "입스위치 타운은 토트넘에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념했다. 또한 EPL에서 22년 만에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입스위치 타운은 2002년 4월 미들즈브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후 1부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02년 2월 에버턴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의 불안정한 시즌은 계속됐다. 전반전에 토트넘 홈 팬들의 야유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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