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행복하지만 미스터리로 남는 게.." 의미심장 발언 남긴 '뮌헨 특급 재능'

입력
2024.10.31 20:55
사진=Bayern&Germany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바이에른 뮌헨은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Germany'는 31일(한국시간) 자말 무시알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말할 게 별로 없다. '미스터리'로 남는 게 나을 듯 하다. 그러나 정말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 지금은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2003년생 무시알라는 '독일 특급 재능'으로 평가 받는다. 잉글랜드 첼시 유스에 몸 담았고, 지난 2019년 '자국 명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무시알라의 재능을 높게 샀다. 주된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가장 큰 강점은 드리블인데, 상대의 무게중심을 활용한 드리블로 적극적인 돌파를 가져간다. 이후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능력까지 탁월하다. 공격적인 재능만큼은 역대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무시알라는 지난 2022-23시즌 잠재력을 터뜨렸다. 어린 나이에도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무시알라는 리그 33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공식전 포함 47경기 16골로 뮌헨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은 여전했다. 공식전 38경기 12골을 터뜨리며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로 등극했다.

빈센트 콤파니 체제에서도 입지는 굳건하다. 무시알라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렸다. 선발 출전한 경기는 무려 10경기다. '부동의 주전'으로 뮌헨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뮌헨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책임져 왔던 토마스 뮐러가 은퇴에 가까운 나이로 접어들며, 뮐러의 빈 자리를 채울 최적의 선수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만큼 무시알라를 향한 관심은 높다.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프리미어리그(PL)와 스페인 라리가의 거함들이 무시알라를 노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팀이 무시알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57억 원)를 책정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뮌헨은 재빨리 재계약을 준비했다. 뮌헨의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우리는 그를 가능한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하고 싶다. 내 생각에 그는 제2의 뮐러가 될 수 있다. 그는 앞으로 20년 동안 뮌헨에 머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1차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시알라와 뮌헨 간 '금전적 협상'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무사알라가 다시 한 번 재계약 상황을 알렸다. 무시알라는 31일 열린 2024-25시즌 DFB-포칼컵 2라운드 마인츠전에 선발 출격해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직후 무시알라는 뮌헨 생활이 행복하지만, 재계약 상황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이 '미스테리'로 남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미래 일정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일정은 없다. 나는 부상 이후 몸을 가다듬고 ,시즌 전반기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집중했다. 그러면 겨울 휴가 동안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뮌헨에서의 미래에 의문을 남기는 발언이었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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