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review] 텐 하흐 '진짜' 큰일났다...'브루노 또 퇴장' 맨유, 포르투에 3-3 극적 무승부→공식전 4G 무승

입력
2024.10.04 05:57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맨유가 2골을 먼저 넣고도 포르투에 끌려갔다. 브루노의 퇴장 악재 속에서도 간신히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FC 포르투와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공식전 4경기 무승에 갇혔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일룬, 래쉬포드, 브루노, 디알로, 에릭센, 카세미루, 달롯, 리산드로, 더 리흐트, 마즈라위가 선발로 출격했고 골문은 오나나가 지켰다.

이에 맞선 포르투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갈레노, 오모로디온, 페페, 바렐라, 에우스타키오, 곤살레스, 모라, 페레스, 페드루, 마리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장갑은 코스타가 꼈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맨유가 먼저 웃었다. 전반 7분 에릭센이 연결한 패스를 래쉬포드가 받았고 직접 수비진 사이를 뚫고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도 반격을 노렸다. 전반 14분 모라가 보낸 공을 오모로디온이 왼발 슈팅했지만 수비벽에 막혔고, 이어진 마리우의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맨유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0분 호일룬이 따낸 공중볼을 에릭센이 역습으로 가져갔다. 에릭센이 래쉬포드에게 내줬고 쇄도하던 호일룬이 마무리하면서 골문을 갈랐다. 포르투도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28분 마리우가 박스 안쪽으로 올려준 볼을 오모로디온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오나나가 쳐낸 볼을 페페가 재차 슈팅해 만회골을 만들었다.

계속 몰아치던 포르투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마리오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모로디온이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그렇게 전반전을 2-2로 마쳤다.사진=게티이미지

후반전 시작되고 맨유가 래쉬포드를 빼고 가르나초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포르투가 몰아쳤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모라가 직접 슈팅했지만 오나나의 손에 막혔다.

포르투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전진한 페페가 컷백을 내줬고 오모로디온이 마무리했다. 포르투가 공격을 쉬지 않았다. 후반 20분 맨유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면서 오모로디온이 수비진 사이로 슈팅했지만 오나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8분 페페 대신 페르난데스가 들어갔다. 맨유도 후반 23분 디알로, 호일룬을 불러들이고 지르크지, 안토니를 들여보냈다. 맨유는 후반 33분 리산드로, 더 리흐트를 빼고 에반스, 매과이어를 투입해 센터백 조합을 모두 교체했다.

맨유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5분 포르투의 공격을 막으려던 브루노의 발이 너무 높게 뜨면서 상대 얼굴을 스쳤다. 옐로카드를 한 장 갖고 있던 브루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과이어의 헤더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그렇게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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