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 500번째 경기 승리로 자축...'사비뉴+홀란드 연속골' 맨시티, 레스터에 2-0 '완승'

입력
2024.12.30 01:22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통산 5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자축했다.

맨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스테판 오르테가-네이선 아케-마누엘 아칸지-요슈코 그바르디올-리코 루이스-마테오 코바치치-케빈 더 브라위너-필 포든-베르나르두 실바-사비뉴-엘링 홀란드가 먼저 나섰다.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야쿱 스톨라치크-제임스 저스틴-코너 코디-야닉 베스터가르드-빅토르 크리스티안센-해리 윙크스-부바카리 수마레-파쿤도 부오나노테-엘 칸누스-스테피 마비디디-제이미 바디가 선발로 출전했다.

맨시티는 전반 21분 선취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포든이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포든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쇄도하던 사비뉴가 세컨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드, 카일 워커(2번)./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 29분 맨시티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사비뉴가 왼쪽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드가 중앙에서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맨시티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레스터는 시즌 11패째를 떠안으며 프리미어리그 18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13경기에서 1승 3무 9패를 기록 중이었다. 다행히 레스터전 승리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통산 5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자축했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홀란드는 5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홀란드는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시작으로 4경기 동안 무득점 행진을 이어왔고 경기력까지 좋지 않아 맨시티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레스터전에서 1골을 넣은 홀란드는 리그 14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지켰다.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6골)에 2골 차로 따라붙으며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도전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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