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일에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28)이 첫 경기부터 중원에서 풀타임 맹활약을 펼치며 핵심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페예노르트는 20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0-4로 패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등번호 4번을 달고 중원 3명의 미드필더 중 오른쪽으로 나섰다.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가벼운 몸 상태를 보였다. 페예노르트의 코너킥 전담 키커로 나서며 킥을 시도했고 전반 15분과 29분 각각 오른발과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29분 시도한 왼발 슈팅은 날카롭게 향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페예노르트는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승부가 일찌감치 결정됐지만 황인범은 중원에서 동료들을 진두지휘하며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했다. 90분 동안 부지런하게 뛰어다니며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을 펼친 황인범은 데뷔전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62개의 패스 중 51개를 성공시켰으며 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한 페예노르트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6,7점을 받으며 이날의 활약을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