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배준호, 스토크 시티에서 극진하게 대접한다'... 등번호 10번으로 변경→다음 시즌도 에이스 확정

입력
2024.07.26 07:42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배준호의 등번호가 10번으로 변경됐다.

스토크 시티는 2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토크 시티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배준호가 다가오는 시즌 동안 클럽의 유명한 등번호인 10번을 달게 된다"라고 공식화했다.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에서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배준호는 입단 당시부터 스토크 시티 구단이 극진하게 대접하는 것이 느껴졌다. 영입 당시 리키 마틴 테크니컬 디렉터는 "준호는 올여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스카우트 팀의 눈에 띄었던 떠오르는 인재"라고 밝혔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영국과 유럽 외의 선수들을 추적하는 측면에서 그물을 넓혀왔고, 이번 K리그 시즌 동안 준호의 경기를 지켜보았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기술적인 능력과 우리 팀의 틀에 맞는 프로필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했다. 초반은 교체로 나섰지만, 중반부터는 주전급으로 정착하여 스토크 시티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좌측과 우측 윙어를 번갈아 가면서 나왔고 팀이 필요할 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출전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배준호는 이러한 활약으로 38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했고 팬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2023/24 시즌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의 활약은 팀의 공격수인 음마에도 칭찬하게 만들었다. 음마에는 “모두 대단한 수준이지만 배준호는 내게 가장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는 매우 훌륭하다. 매우 기술적이고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가 나에게 확실히 눈에 띄었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활약으로 지난 17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최강팀이라고 불리는 페예노르트에서 제안이 왔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20세 한국 국가대표 배준호는 현재 스토크에서 뛰고 있지만 로테르담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배준호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페예노르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측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해 왔고,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그를 영입하려고 필사적이다. 페예노르트는 곧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력히 믿고 있으며, 800만 파운드(약 142억 원) 제안을 통해 스토크가 배준호 매각을 고려하게 만들거라고 여긴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 스토크 시티는 계속해서 승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팀의 에이스인 배준호에게 다음 시즌 10번 유니폼을 지급하면서 무조건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사진 = 스토크 시티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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