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 지역지도 '배준호 잔류 촉구'..."태도-실력 모두 완벽, 이런 선수 있어야 이긴다"

입력
2024.07.22 18:54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에 잔류에 더 무게가 쏠리고 있다.

영국 '스토크앤트렌트 라이브'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에 와 모든 역할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기회를 제공하고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특히 태도가 대단했다. 굶주려 있고 계속 뛰면서 믿음을 줬다. 스토크 올해의 선수를 받았지만 더 발전할 거라고 예상한다. 절대 만족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고 배준호를 칭찬했다.

이어 "엄청난 열정이 배준호 잠재력을 더 발휘되게 할 것이다. 배준호 기술은 최고이며 판단력도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 공수 양면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스토크는 배준호를 붙잡아야 한다. 태도와 능력 모두 스토크에 필요한 재목이다. 배준호 같은 선수들을 모아야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배준호 잔류를 강하게 촉구했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이적한 배준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8경기에 나와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바우터 뷔르게와 함께 스토크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다. 중원, 측면, 2선 중앙을 활발히 오갔다.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배준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준우승을 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페예노르트가 큰 관심을 보였다. 네덜란드'1908.nl'은 17일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배준호는 현재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에이전트와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 배준호에 대한 몇 차례 철저한 분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초안 보고서를 통해 그가 1군 즉시전력감 자원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더 구체적인 합의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국 '팀토크'는 18일 "스토크는 배준호를 팔 생각이 없지만 유럽 전역에서 배준호를 영입하려 한다. 페예노르트는 800만 파운드(약 143억 원)로 배준호를 영입할 생각이다. 스토크는 배준호를 다음 시즌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 페예노르트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의 세 팀이 배준호의 진척 상황을 주시 중이다"고 했다.사진=스토크 시티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스토크는 일단 배준호를 팔 생각이 없다. 스토크는 지난 시즌 강등 직전까지 갔다. 시즌 전 대거 영입을 해놓고도 알렉스 닐 감독은 최악의 경기력과 성적을 보였다. 강등권까지 내몰리자 경질이 됐고 스티븐 슈마허 감독이 와 잔류를 이끌었다. 간신히 잔류는 했으나 세부 내용은 좋지 못했다. 수비는 중위권 수준이었는데 공격은 46경기 49골로 처참했다. 강등을 당한 버밍엄 시티보다 골이 적었다.

최다 득점자가 6골을 넣은 안드레 비디갈이었다. 수비수 키-아나 후버, 밀리온 맨호프가 4골로 다음에 있었다. 라이언 음마에, 티스 캠벨 모두 처참한 득점력을 보였다. 2선에서 바우터 뷔르게, 배준호는 돋보였지만 전방 화력이 떨어지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승격을 노린다면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하는데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하는데 별다른 영입도 없다. 배준호를 팔면 수익은 얻어도 전력에 큰 손실이다. 슈마허 감독 전술 수정도 불가피하며 배준호 같은 젊고 재능이 있는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선수를 데려올지도 의문이다. 쏟아지는 관심에도 배준호를 붙잡으려는 이유이며 스토크 지역 매체, 기자들은 그의 잔류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서로 나서 주장 중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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