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메인 모델-유튜브 배너까지! 스토크, 배준호에 진심...페예노르트에 안 판다→"더 큰 수익 기대"

입력
2024.07.19 15:31
수정
2024.07.19 15:31
사진=스토크 시티 사진=스토크 시티 사진=스토크 시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에 진심이다. 팔지 않으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토크는 배준호를 앞세운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로 왔다. 2003년생 배준호는 가자마자 주전이 됐고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스토크에서 최종 기록은 챔피언십 38경기 출전 2골 5도움이었다. 실력, 잠재력을 선보이며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스토크의 발견이라고 불렸다.

핵심 선수가 됐고 메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스토크는 2024-25시즌 홈, 원정 유니폼을 소개할 때 배준호를 모델로 앞세웠다. 배준호는 메인 모델로 나서 스토크의 유니폼들을 소개했다. 스토크 유튜브 채널 메인 배너도 배준호 독사진이다. 배준호는 스토크의 2024-25시즌 일정표 소개 때도 메인 모델로 나섰다.사진=스토크 시티 유튜브(캡처)

이렇듯 스토크는 배준호에 진심이다. 페예노르트에 팔지 않으려는 이유와도 같다. 네덜란드 '1908.nl'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배준호 에이전트와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 배준호에 대한 몇 차례 철저한 분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초안 보고서를 통해 그가 1군 즉시전력감 자원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더 구체적인 합의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이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를 했고 그는 현재 리버풀 감독이 됐다. 2022-23시즌엔 에레디비시에서 우승을 해 통산 16회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엔 네덜란드 컵(KNVB 베이커)에서 우승을 했으며 UCL,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경력도 있다.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가 거친 팀이다. 배준호가 입단한다면 15년 만에 코리안리거를 보유하는 셈. 지난 시즌 PSV 아인트호벤에 이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위를 기록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었다.

챔피언십에 있는 스토크보다 더 매력적인 팀이고 무엇보다 UCL을 나가는 게 장점이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에 진심이나 스토크가 팔 생각이 없다. 영국 '스토크앤트렌트'는 18일 "배준호를 여름에 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아직 20살이나 매우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고 특별한 무언가를 더 가지고 있다는 전망이 있다. 배준호는 다음 시즌 스토크에서 10골 이상 넣고 싶다고 했다. 스토크 경기를 바꿀 퍼즐 조각이다. 스토크는 챔피언십 재정 규칙을 지키기 위해 배준호 매각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 일단 남아 다음 시즌 활약을 한다면 배준호 가치는 더 오를 것이다.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행복해 보이며 축구와 사업적 관점에서 볼 때 배준호를 유지하는 게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다"고 했다.

스토크 유력 기자 피터 스미스도 18일 "배준호는 휴식기 이후 스토크행 비행기를 탈 때 스스로 증명을 원한다고 했다. 친선전부터 무자비한 모습을 보이며 멀티골을 넣은 배준호는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그를 숨기기 어렵다. 배준호는 아직 스토크와 계약이 3년 남았다. 주전 선수로 뛸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준호는 곧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을 것이다. 스토크는 재정적 페어 플레이 룰 관점에서 선수 매각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배준호를 팔고 나면 좋은 팀을 만들기 어렵고 좋은 대체자를 데려오기 어렵다는 것도 안다. 이런 선수를 보유한 건 행운이다. 배준호는 정말 잘하고 있고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다가오는 시즌에 남아 스토크를 이끌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칼튼 팔머는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였다. 놀라운 18개월을 보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스토크 이적 후 A대표팀에도 선발됐고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속 나올 것이다. 스토크는 이런 배준호를 놀라운 제안이 아니라면 내보낼 계획이 없다. 배준호는 스토크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스토크의 다음 시즌 목표는 승격이고 배준호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이에 동조하며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상황에서 얻은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다음 시즌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다면 몸값은 더 오를 것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스토크가 돈이 필요하긴 하나 배준호는 매각을 하면 안 되는 선수다. 상당한 제안을 받지 않으면 배준호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스티븐 슈마허 감독 스쿼드에 남을 거라는 전적인 확신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스토크 잔류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페예노르트가 미친 제안을 하지 않는 이상 배준호는 스토크에 남을 듯 보인다. 다른 리그 팀들도 배준호를 원한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팀이나 액수는 나오지 않았다. 배준호는 친선전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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