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행복사' FA컵 우승과 함께 주장 브루노 잔류 언급..."이곳에 남아 쭉 트로피 들어 올릴래"

입력
2024.05.27 00:05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미래에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8년 만에 FA컵 왕좌에 오르게 됐다. 또한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다 우승 팀인 아스널(14회)과의 격차를 좁히게 됐다.

맨유는 철저하게 라인을 내린 채 한 번의 역습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러한 전략은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30분 디오고 달롯이 후방에서 한 번에 보낸 패스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향했다.

하지만 먼저 앞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위치를 잡고 골키퍼를 향해 뒤로 헤더 패스를 했다. 문제는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는 공을 처리하기 위해 질주 중이었다. 결국 공은 오르테가 키를 넘겼고,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가르나초가 슈팅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곧바로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3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부터 시작한 공격이 코비 마이누, 마커스 래쉬포드를 거쳐 우측면의 가르나초에게 연결됐다. 가르나초의 컷백을 브루노가 잡지 않고 찔러 줬고, 이를 문전에서 마이누가 마무리하며 2-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맨유는 후반에 더욱 걸어잠궜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 그리고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막판 제레미 도쿠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이날도 주장 브루노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루노는 풀타임을 뛰며 1도움, 슈팅 3회(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시도 3회(3회 성공), 볼 터치 52회, 패스 성공률 67%, 키 패스 5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경합 11회(8회 성공), 태클 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브루노는 평점 8점을 받으며 이날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즌 막판으로 향하면서 브루노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브루노의 발언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브루노는 포르투갈 'DAZN'과 인터뷰를 통해 "(미래가) 나에게만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는 항상 이곳에 있길 원해야 하지만, 동시에 팀도 내가 머물기를 원해야 한다. 지금은 양 측 모두에 그것이 있다고 느낀다"고 입을 열었다.사진=게티이미지

이어 "나는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있지 않다. 특히 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내가 기대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PL에서 계속 뛰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면, 유로 대회 이후가 될 것이다. 어떤 것도 FA컵 결승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브루노는 마음을 굳힌 모양새다. 브루노는 맨시티와의 경기 종료 후 포르투갈 'Sporttv'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 그들도 나의 의도를 알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트로피를 계속 들어올리거나 최소한 마지막 순간까지 팀을 위해 경쟁하고 싶다"며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사진=게티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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