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내야수 김하성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12월로 접어들면서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이 더욱 더 달아오를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12월 11일부터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그 열기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조용한 김하성과 관련된 소식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제기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공개적으로 유격수 보강을 목표로 제시했다. 버스터 포지 사장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유격수 보강에 있어) 수비가 최우선이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남겼다.
현재 FA 유격수 중 윌리 아다메스가 김하성보다 더 비싸게 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소한 지난 시즌 수비에 있어서는 김하성이 더 나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년전에도 중견수 보강을 목표로 제시한 뒤 이정후를 데려갔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되풀이할 수도 있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에는 김하성과 친한 이정후가 뛰고 있고, 김하성의 전성기를 직접 지켜 본 밥 멜빈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이유가 ‘12가지 정도 된다’며 샌프란시스코를 유력한 행선지로 소개했다. 일부 한국 매체는 ’오퍼를 받았고 결정만 남은 상태‘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아직 속단은 이르다. 한치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이다. 김하성도 마찬가지다. 다른 선택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재계약이다. 전직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도 ’디 어슬레틱‘을 통해 FA 시장을 예측하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소개했다.
A.J. 프렐러 단장은 시즌 종료 이후 지속적으로 김하성에 대한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김하성도 샌디에이고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그에게 익숙한 환경이라는 점은 앞으로 재활 과정에 있어 도움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몸 상태를 어느 구단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은 협상 과정에서 선수쪽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다면, 단기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의 같은 지구 경쟁팀 LA다저스도 김하성의 행선지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김하성과 같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높이 평가해왔다. 토미 에드먼과 5년 계약을 맺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일각에서 알려진 대로 다저스가 기존 2루수 개빈 럭스의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면, 김하성을 위한 자리가 생길 수도 있다.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후보지 중 한 곳이다. 보우든은 김하성의 행선지로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애틀란타를 언급했다.
보우든은 애틀란타가 기존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를 좌익수로 돌려 재러드 켈닉과 함께 플래툰으로 기용하고 새로운 유격수를 찾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다메스를 새로운 유격수로 언급했지만, 그게 김하성이 될 수도 있는 것.
김하성을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본다면 가능한 행선지는 더 늘어난다. 2루수 보강을 노리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김하성의 옛 동료 김혜성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금 더 검증된 선수를 써보자‘는 생각이라면 목표가 바뀔 수도 있다.
기존 주전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수비가 아쉬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어떨까? 알투베를 1루수로 돌리고 김하성을 2루수로 기용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휴스턴의 홈구장 다이킨파크가 우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라는 점도 김하성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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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로 접어들면서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이 더욱 더 달아오를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12월 11일부터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그 열기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조용한 김하성과 관련된 소식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제기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공개적으로 유격수 보강을 목표로 제시했다. 버스터 포지 사장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유격수 보강에 있어) 수비가 최우선이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남겼다.
현재 FA 유격수 중 윌리 아다메스가 김하성보다 더 비싸게 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소한 지난 시즌 수비에 있어서는 김하성이 더 나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년전에도 중견수 보강을 목표로 제시한 뒤 이정후를 데려갔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되풀이할 수도 있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에는 김하성과 친한 이정후가 뛰고 있고, 김하성의 전성기를 직접 지켜 본 밥 멜빈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이유가 ‘12가지 정도 된다’며 샌프란시스코를 유력한 행선지로 소개했다. 일부 한국 매체는 ’오퍼를 받았고 결정만 남은 상태‘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아직 속단은 이르다. 한치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이다. 김하성도 마찬가지다. 다른 선택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재계약이다. 전직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도 ’디 어슬레틱‘을 통해 FA 시장을 예측하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소개했다.
A.J. 프렐러 단장은 시즌 종료 이후 지속적으로 김하성에 대한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김하성도 샌디에이고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그에게 익숙한 환경이라는 점은 앞으로 재활 과정에 있어 도움이 될수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몸 상태를 어느 구단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점은 협상 과정에서 선수쪽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다면, 단기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의 같은 지구 경쟁팀 LA다저스도 김하성의 행선지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김하성과 같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높이 평가해왔다. 토미 에드먼과 5년 계약을 맺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일각에서 알려진 대로 다저스가 기존 2루수 개빈 럭스의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면, 김하성을 위한 자리가 생길 수도 있다.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후보지 중 한 곳이다. 보우든은 김하성의 행선지로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애틀란타를 언급했다.
보우든은 애틀란타가 기존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를 좌익수로 돌려 재러드 켈닉과 함께 플래툰으로 기용하고 새로운 유격수를 찾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다메스를 새로운 유격수로 언급했지만, 그게 김하성이 될 수도 있는 것.
김하성을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본다면 가능한 행선지는 더 늘어난다. 2루수 보강을 노리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김하성의 옛 동료 김혜성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금 더 검증된 선수를 써보자‘는 생각이라면 목표가 바뀔 수도 있다.
기존 주전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수비가 아쉬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어떨까? 알투베를 1루수로 돌리고 김하성을 2루수로 기용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휴스턴의 홈구장 다이킨파크가 우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라는 점도 김하성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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