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 쑥솟(24·등록명 타나차)이 다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아시아쿼터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의 대체 선수로 타나차 쑥솟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타나차는 지난 시즌 도로공사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V리그에 데뷔해 36경기 365득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타나차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에서 유니를 지명했다. 그러나 컵대회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유니는 정규리그 2경기 만에 방출됐다.
도로공사는 한 달 넘게 새 아시아쿼터 선수를 물색했고, 지난 시즌 동행했던 타나차를 재영입했다. 타나차는 최근까지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규리그가 진행 중이라서 빠른 적응이 가능한 대체 선수를 찾았다”며 “경기 감각과 V리그 경험 등을 고려해 타나차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타나차는 3일 오후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3라운드 첫 경기인 7일 정관장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타나차는 “한국에 다시 오고 싶었는데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빠르게 팀에 적응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 1명 없이 시즌을 치러온 도로공사는 2승9패(승점 8점)로 6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