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 대한 호평은 여전히 진행중···MLB닷컴 “김하성, 다년 계약 체결할 것”

입력
2024.11.20 21:27


좋은 계약보다는 FA 재수를 노려야 하는 처지인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장이 열리니 생각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MLB닷컴이 김하성이 다년 계약도 가능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MLB닷컴은 20일 FA 등급을 총 5단계로 분류, 단계별로 분석하는 기사를 올렸다. MLB닷컴은 1등급은 단 한 명이라고 했는데 당연히도 후안 소토였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 2~3등급이었다.

우선 2등급에는 ‘유격수 최대어’인 윌리 아다메스와 선발 투수 최대어인 코빈 번스,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그리고 MLB에 도전장을 내민 사사키 로키 등 9명이 포함됐다.

그리고 3등급에 김하성이 포함됐다. 김하성과 셰인 비버, 워커 뷸러 등 총 19명이 3등급으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9월에 어깨 수술을 받았음에도 김하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아다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라며 “내년 언제쯤 시즌을 시작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29세의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다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찍은 김하성은 올해는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에 그쳤다. 그마저도 지난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를 다친 뒤 끝내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됐다.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FA 대박은 커녕 다년 계약도 힘들어보인다. 단년 계약을 통해 성적을 낸 뒤 그 다음에 다시 시장에 나오는 FA 재수가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김하성에 대한 평가가 그리 나쁘지 않아 예상 외의 다년계약을 얻을 가능성이 보인다.

이미 MLB닷컴은 지난 18일 김하성을 ‘알짜 FA’로 소개하며 호평한 적이 있다. 당시 MLB닷컴은 “김하성은 지난 8월 어깨를 다친 후 남은 시즌을 포기하고 수술을 받았다. 이에 2025시즌 개막전 출장이 불가능하다”며 “또 김하성은 MLB에서 4시즌을 보내며 타율 0.242, 장타율 0.380에 그쳤다. 전통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면 타격에 약점이 있다”고 우선 지적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피트 알론소 같은 뛰어난 장타력을 자랑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유격수, 2루수 등) 프리미엄 포지션에서 아주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 주루 능력도 뛰어나고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도 갖췄다”며 “한 시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적절한 파워도 있다”고 공·수·주 3박자를 갖춘 김하성의 능력을 소개했다. 여기에 “2022~2023년 bWAR도 김하성이 후안 소토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롯데 두산 트레이드
  • 삼성생명 4연승
  • 딩하오 삼성화재배 바둑 우승
  • 오타니 만장일치 MVP
  • 한화 와이스 재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