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銀 최고 성적 이끈 초보 사령탑 장소연…"뒤집는 힘 생겼다, 선수들 마인드 성장했단 증거"

입력
2025.03.13 17:38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순위표 또한 일정 이상 굳어진 가운데 여자부에선 만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의 탈 꼴찌 여부가 주목된다.

페퍼저축은행은 11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정규리그 6라운드 흥국생명과 안방 경기에서 세트 점수 3대2로 이겼다. 이날 첫 두 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세 세트를 잇달아 잡아내며 리버스 스윕 승을 완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로써 이번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한 번 이상 승리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 경기 전까지 흥국생명에 시즌 상대 전적 0승5패로 크게 밀려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의 한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목표였던 창단 첫 10승도 초과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11승(23패·승점 35)째를 챙기며 6위를 지켰다.

창단 후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은 장소연 감독이 잡고 있다. 2024년 팀에 부임하며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그는 아직 감독 데뷔 1년 차인 새내기 감독이다. V리그 역대 4번째 여성 감독이기도 하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장소연 감독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야무지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소연 감독은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창단 첫 3연승을 했을 때도 그렇고 이미 기세가 기운 경기를 반대로 뒤집는 힘이 생겼다. 선수들의 마인드가 성장했다는 증거"라고 했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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