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 블로커 이선우' 새로운 카드 꺼내든 고희진 감독 "플레이오프에서 또 하나의 옵션이다" [벤치명암]

입력
2025.03.14 20:40


"미들 블로커 이선우, 플레이오프에서 또 하나의 옵션이다"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0(27-25, 25-17, 25-19) 승리를 거뒀다.

 

8점까지 벌어졌던 1세트를 역전해 따냈다. 결국 1세트가 승부처였다. 정관장은 휴식 후 오랜만에 코트에 복귀 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위(23승 12패, 승점 63) 자리에 오르게 됐다. 현대건설(20승 15패, 승점 63)과 승점이 동률이지만 정관장이 승수에서 앞서며 2위에 안착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는데 잘해줬다"고 밝히며 미소를 지었다.

메가의 셧아웃 경기 35득점 소식에는 놀라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우리가 부키리치 선수가 빠졌기 때문에 큰 공격은 아포짓인 메가 선수가 분명히 해줘야한다"면서 "상대 높은 블로킹을 두고 좋은 리듬과 좋은 공격이 나왔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컨디션이 올라와야하는데 다행스럽게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상대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인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유니폼 관련 문제로 2세트 중반부터 투입됐다. 이 상황이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냐는 물음에 고희진 감독은 단호했다.

고 감독은 "(그 상황보다) 우리가 오랜만에 경기를 나오다보니 경기력이 어수선한게 많았다. (염)혜선이가 1세트 후반 서브 순서에서 리듬을 잡아가면서 경기력이 돌아오지 않았나싶다. 그 때가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관장의 이선우는 아웃사이드 히터로 등록되어있지만 최근 아포짓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은 또 다른 포지션인 미들 블로커로 나서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이 아닌 사이드에서 큰 공격으로 쏠쏠히 득점을 올려줬다.

이에 대해 고희진 감독은 "필요하겠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계속 하고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또 하나의 옵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너무 잘해줬다"고 전했다.



반면 패장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1세트를 못이긴 것이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다. (1세트를) 놓치면서 전체적으로 가라앉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풀세트를 세 번 연속 하다보니까 따라잡는 뒷심에 부침이 있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테일러는 유니폼을 잘못 소지해 2세트 중반부터 투입됐다. 이에 대해 장소연 감독은 "다른 유니폼을 가져와서 그렇게 기용이 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은서가 들어가서 분위기를 잘 이끌었다. 그렇게 점수 차를 잘 벌려 놨는데 그 때 따라 잡히다 보니까 그 데미지가 오늘 경기처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힘이 있으면 재정비가 될텐데 체력적인 부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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