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와 2024-25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을 4승2패로 마무리 지었다.
KB손해보험은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3-1(26-28, 25-21, 25-21, 25-17)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우리카드는 세터 한태준과 아포짓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과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 미들블로커 박준혁과 이상현, 리베로 오재성을 선발로 기용했다.
원정팀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빠졌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과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조합으로 나섰다. 세터 황택의와 아포짓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미들블로커 박상하와 차영석, 리베로 정민수가 함께 했다.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2, 3세트 모두 상대 추격을 뿌리치며 세트 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도 KB손해보험은 비예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수비와 연결 과정에서도 KB손해보험이 보다 안정적이었다. 16-9로 격차를 벌린 KB손해보험이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날 KB손해보험에서는 28점을 올린 비예나와 함께 황경민과 야쿱이 16, 14점을 터뜨렸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상대인 3위 대한항공과 격돌한다.
한편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 정규리그 맞대결을 끝으로 2024-25시즌을 마감한다.
1세트 우리카드 28-26 KB손해보험
[주요 기록]
우리카드 리시브효율 52.38%, 공격효율 51.51%
KB손해보험 비예나 9점, 황경민 3점
1세트 초반부터 양 팀의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속공을 적극 활용하는 두 세터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했다. 먼저 KB손해보험이 상대 알리 서브 아웃 이후 황경민의 퀵오픈 득점으로 9-8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야쿱, 비예나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며 13-12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질세라 우리카드는 상대 황경민의 후위공격 범실을 틈 타 14-13 기록, 14-14에서는 박준혁 속공과 알리 후위공격 성공으로 16-14 점수 차를 벌렸다. 16-16 이후에도 한태준의 선택은 박준혁 속공이었다. 이에 질세라 황택의도 차영석 속공으로 바로 1점을 만회했고, 비예나 반격 성공으로 18-17로 달아났다. 우리카드 송명근이 해결사로 나섯다. 이상현이 상대 차영석 속공을 가로막고 20-19 기록, 야쿱 공격마저 차단하며 21-19가 됐다. KB손해보험의 추격으로 듀스에 돌입했다. 우리카드가 26-26에서 송명근이 공격 득점으로 27-26 기록, 상대 비예나 범실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우리카드 21-25 KB손해보험
[주요 기록]
우리카드 범실 9개
KB손해보험 황경민 5점(공격효율 50%), 비예나 5점(공격효율 42.86%)
우리카드는 2세트 송명근 대신 김지한을 먼저 기용했다. 박준혁 서브 득점으로 5-4 기록, 이상현의 깔끔한 속공 득점으로 6-5로 앞서갔다. 니콜리치 마무리로 8-7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질세라 KB손해보험은 비예나, 야쿱의 연속 득점 이후 상대 알리의 범실로 12-10 역전에 성공했다. 13-11에서 다시 알리가 후위공격 과정에서 범실을 범하면서 14-11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13-15에서 니콜리치 대신 김형근을, 16-21에서 알리를 빼고 송명근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김형근을 앞세워 23-21로 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김지한 서브 범실로 24-21 기록, 황경민의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우리카드 21-25 KB손해보험
[주요 기록]
우리카드 리시브효율 20%
KB손해보험 비예나 8점, 황경민 5점
3세트 우리카드가 포지션 폴트로 1점을 내줬고, KB손해보험이 8-6 우위를 점했다. 9-9에서는 차영석 속공과 비예나 서브 득점에 힘입어 11-9로 달아났고, 11-11에서는 황경민과 야쿱이 공격 득점을 터뜨리며 13-11 격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KB손해보험은 황택의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챙겼다. 비예나와 야쿱이 랠리 매듭을 지었고, 박상하가 송명근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고 17-13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15-19에서 김형근 퀵오픈 득점으로 한숨 돌렸고, 김지한이 비예나 오픈 공격을 가로막고 포효했다. 김지한 오픈 공격 득점까지 더해 18-19로 따라붙었다. 그것도 잠시 KB손해보험이 비예나 블로킹으로 20-19 기록, 상대 김형근과 송명근의 공격 아웃으로 22-18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을 빼고 한성정을 투입하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이 황경민과 비예나가 랠리 매듭을 짓고 24-19 기록,
4세트 우리카드 17-25 KB손해보험
[주요 기록]
우리카드 니콜리치 3점, 알리 3점, 김형근 2점
KB손해보험 비예나 6점, 야쿱 4점, 황경민 3점, 차영석 2점
4세트 초반부터 KB손해보험 비예나의 서브가 강력했다. 연속 서브 득점으로 3-1 리드를 이끌었다. 계속해서 KB손해보험은 황경민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9-6, 10-7을 만들었다. 바로 이어진 비예나 서브도 상대 추격을 잠재울 강력한 무기였다. 비예나가 상대 알리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황경민이 김지한 오픈 공격을 차단하면서 11-7이 됐다.
12-8에서는 상대 알리의 후위공격마저 가로막았다. 차영석의 블로킹 득점이었다. 13-8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은 14-9에서도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비예나가 공격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상대 코트로 공을 넘겨야 했다. 이상현이 수비한 공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1점을 추가했다. 15-9가 됐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야쿱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16-9 기록, 상대 이상현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면서 16-11이 됐지만 황택의 오픈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20-14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이 먼저 25점을 찍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