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진 17점' OK저축은행, 삼성화재에 3-0 완승

입력
2025.02.06 20:4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7-25) 완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6승20패(승점 23)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6위 한국전력(9승17패, 승점 25)을 2점 차로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8승18패(승점 29)로 5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 신호진은 17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웅비는 13점, 박창성은 10점을 보탰다. 박원빈과 김건우도 각각 9점과 8점으로 제몫을 했다.

삼성화재에서는 파즐리가 17점, 김정호가 12점, 막심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김건우와 박창성의 활약을 앞세워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김웅비와 박원빈의 연속 블로킹 득점을 보태며 18-1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삼성화재가 파즐리와 막심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OK저축은행은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1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중반까지 14-14로 팽팽히 맞섰지만, 신호진의 활약과 상대 범실로 조금씩 차이를 벌리며 22-18로 도망갔다. 삼성화재는 김준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따라붙었지만, OK저축은행은 김웅비의 오픈 공격으로 응수하며 2세트도 25-22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파즐리와 막심, 김정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3세트에서도 웃은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25-25 듀스 상황에서 김웅비와 신호진의 연속 득점으로 27-25를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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