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아킬레스건 이상으로 인해 결국 결장하게 된 한국 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대체로 김주성(FC서울)이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김민재의 소집 해제에 따라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센터백 김주성의 대표팀 복귀는 지난 2023년 10월 베트남 평가전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현재까지 A매치 2경기 출전 경력을 가지고 있다.
결장한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컵대회와 리그 공식전, A매치 클럽전까지 모두 선발 출격했다. 지난해 10월 초 아인트라흐트 푸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왼쪽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문제를 겪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으면서 참고 뛰었다.
독일 매체 'TZ'는 당시 이를 지적하며 "아킬레스건 문제는 얼마 가지 않아 다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아파도 뛰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지만 호펜하임전에서는 불가피하게 한 경기를 쉬어갔다.

김민재는 23-24시즌 뮌헨에 합류, 벵상 콤파니 감독 체제하에서 주전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으며 강철급 스탯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소(CIES)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고 중앙 수비수 10명 가운데 100점 만점에 91.1점을 획득해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혹사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12일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전을 끝으로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A매치 일정도 나설 수 없게 된 상황이다.
김민재 대체로 발탁된 김주성은 홍명보호에 합류, 19일부터 이뤄지는 대표팀 완전체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17일 늦은 시간 한국에 도착한 뒤 18일부터 훈련에 나선다.
이하 홍명보호 한국 축구 대표팀 3월 A매치 소집 명단(28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김주성(FC서울),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재원(대구FC)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원두재(코르파칸),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김천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퀸스파크레인저스), 엄지성(스완지시티)
공격수=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사진= FC서울, 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