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개막전 초비상, 무키 베츠 ‘병’ 출전 불가···“조기 귀국도 검토”[오피셜]

입력
2025.03.17 14:19


LA 다저스 간판 스타 무키 베츠(33)가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 도쿄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조기 귀국까지 고려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 “베츠가 질병으로 인해 도쿄 시리즈 두 경기 모두 결장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병으로 인해 15파운드(약 6.8㎏) 가까이 체중이 줄었다고 전했다. 구단은 베츠가 익숙한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조기 귀국을 고려 중”이라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구체적인 병명 대신 병(illness)이라고만 표현했다.

출국 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베츠는 일본에 오기 전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일본에 와서도 제대로 훈련하지 못한 그는 일본프로야구(NPB) 한신과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베츠는 끝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개막전 출장이 불발됐다. 다저스는 팀의 리더인 핵심 내야수 베츠의 컨디션 난조 낙마로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2연전에 전력 차질을 빚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체중이 많이 줄고 탈수 상태가 되면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우리는 그 점을 매우 염두에 두고 있으며, 한 주 동안 체력을 회복하고 훈련을 통해 홈 개막전을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베츠가 빠진 유격수 자리에는 미겔 로하스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베츠가 주로 나서는 2번 타순은 한국계 토미 에드먼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배츠는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2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 0.636을 기록했다. 빅리그 생활 동안 주로 2루수와 우익수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 시즌 다저스의 풀타임 유격수로 시즌을 소화하기 위해 이번 캠프부터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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