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KB손보, 또 '2위' 대한항공에 3-2 풀세트 승…구단 최다 타이 '6연승' 질주

입력
2025.01.12 18:22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연승을 이어갔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12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혈투 끝 세트스코어 3-2(25-18 25-23 18-25 19-25 15-10)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3라운드 맞대결서 3-2로 미소 지은 데 이어 이번에도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 신바람 6연승을 질주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2009년 11월 1일부터 22일, 2021년 11월 24일부터 12월 16일까지 각각 두 차례 6연승을 달린 바 있다. 올해 4년 만에 또 한 번 연승 행진을 펼쳤다.

승점 2점을 챙긴 KB손해보험은 시즌 승점 31점(11승9패)을 빚으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미들블로커 박상하-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미들블로커 차영석-세터 황택의-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리베로 정민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블로킹서 13-9로 앞섰다. 범실은 상대의 25개보다 조금 적은 23개였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비예나가 블로킹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공격성공률 67.44%)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황경민이 블로킹 4개를 얹어 19득점(공격성공률 48.39%), 나경복이 서브 2개를 더해 11득점(공격성공률 33.33%), 차영석이 블로킹 5개를 터트리며 10득점(공격성공률 45.45%)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또 KB손해보험에 발목 잡혔다. 1, 2세트를 모두 내주며 셧아웃 패배 위기에 처했지만 풀세트까지 가 승점 1점이라도 얻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시즌 승점 40점(12승8패)으로 2위를 지켰다.

이날 세터 한선수-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미들블로커 김규민-아포짓 스파이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아웃사이드 히터 이준-미들블로커 김민재-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2세트부터는 한선수, 김규민 대신 유광우, 조재영이 코트를 누볐다.

팀 공격성공률서 49.22%-48.76%, 서브서 6-3, 리시브 효율서 46.15%-25.3%로 우위를 점했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올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오른쪽 견관절 회전근개 부상을 딛고 복귀해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요스바니가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묶어 28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44.64%로 저조했다.

이어 정지석이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14득점(공격성공률 44%), 김민재가 블로킹 2개를 더해 14득점(공격성공률 60%), 이준이 서브 1개를 얹어 13득점(공격성공률 60%)을 만들었다.

세트스코어 2-2서 맞이한 마지막 5세트. KB손해보험이 2-3서 상대 정지석의 서브 범실 및 요스바니의 네트터치 범실로 4-3 역전했다. 이어 나경복이 서브로 이준의 리시브를 흔들고 박상하가 오픈으로 마무리해 5-3을 빚었다. 대한항공의 포히트 범실로 6-3까지 나아갔다. 4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높였다.

KB손해보험은 이후에도 비예나의 오픈에 이어 박상하의 서브로 상대 정지석의 리시브를 무너트리며 9-4를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 요스바니의 서브에이스, 김민재의 블로킹, 상대 황경민의 공격 범실로 8-9까지 뒤쫓았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이 비예나의 오픈,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다시 11-8을 기록했다.

후반 KB손해보험은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4-10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상대 요스바니의 후위공격이 아웃되며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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