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리치·김지한 각각 17점'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3-1 승리…3연패 탈출+4위 도약

입력
2024.12.31 21:14
니콜리치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3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25-18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우리카드는 9승 9패(승점 24)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8승 10패(승점 19)로 6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니콜리치와 김지한이 각각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알리(15점)와 박진우(10점), 이상현(10점)도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마테우스가 22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부터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전력이 8-8에서 마테우스의 연속 득점과 임성진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무너뜨리는 듯 했지만, 우리카드가 박진우의 블로킹과 이상현의 서브 득점으로 응수했다. 우리카드는 22-24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박진우가 속공에 이어 블로킹까지 해내며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전진선의 속공으로 다시 리드를 찾은 뒤 마테우스의 스파이크 서브를 한성정이 막아내지 못하며 1세트는 한국전력의 승리로 돌아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2-2에서 알리의 백어택에 이은 김지한의 연속 득점으로 균열을 냈다. 한국전력이 마테우스의 맹활약으로 따라붙는 데 성공했지만, 이상현이 속공과 블로킹을 적재적소에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우리카드는 21-19에서 알리의 퀵오픈과 이상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달아났고, 박승수의 서브가 벗어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우리카는 초반부터 니콜리치와 김지한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빠르게 앞서 나갔다. 그에 반해 한국전력은 마테우스를 제외한 나머지 자원들이 터지지 않았고, 상대의 범실로 득점을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우리카드는 흔들리는 한국전력의 범실을 필두로 알리까지 공격에 합세하며 25-18로 3세트도 따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매서웠다. 우리카드는 1-1에서 니콜리치의 연속 득점과 김지한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4점을 뽑아냈고, 한태준이 박승수의 퀵오픈까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전진선과 박승수가 분전하며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으나 알리와 이상현의 블로킹 벽을 뚫어내지 못했고, 우리카드가 2024년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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