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0점’ 흥국생명 개막 8연승 질주…메가 빠진 정관장 4연패 수렁

입력
2024.11.20 21:26


흥국생명이 개막 8연승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맞붙은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22)으로 완승했다.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은 승점 23점(8승무패)을 쌓아 2위 현대건설(승점 20점·7승1패)에 승점 3점 차로 앞섰다.

김연경이 양 팀 최다 20득점, 공격 성공률 56.67%를 기록했고,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14점), 정윤주(9점), 아닐리스 피치(7점)가 득점을 보탰다.

1세트를 가볍게 가져간 흥국생명은 2세트 19-18에서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뒤 김다솔이 건져 올린 공격 기회에서 투트쿠의 후위 공격으로 차이를 벌렸다. 직후 박은진의 속공을 김수지가 가로막으며 22-18까지 앞섰다.



이후 정관장이 2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투트쿠의 백어택과 이고은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해결사는 김연경이었다. 21-21에서 도수빈의 리시브가 불안정했고, 이고은의 토스도 덩달아 네트에 바짝 붙어 올라갔다. 그러나 김연경은 감각적인 밀어 넣기로 득점을 책임졌다.

22-21에서 시원한 강타로 격차를 더 벌린 김연경은 23-21에서 상대 블로커의 터치 아웃을 유도하는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4-22에서도 김연경이 퀵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반면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정관장은 팀 공격 성공률이 30.20%까지 떨어지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메가 대신 출장한 이선우는 7득점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20.83%에 머물렀다.

남자부에선 꼴찌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3 20-25 25-20 25-23)로 물리치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장빙롱(14점), 송희채(11점), 신호진(11점), 박창성(10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주포 미시엘 아히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우리카드에선 김지한(17점)이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했지만, 팀은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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