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인천 계양, 박연준 기자) "한국전력다운 배구를 하지 못한 것 같다"

한국전력은 21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3-25, 22-25) 셧아웃 패배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5승 4패 승점 11점으로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에 추격을 당하고 있다.

엘리안의 공백이 크다. 이날 한국전력에선 구교혁 10득점, 임성진, 서재덕, 신영석이 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전력의 기세가 꺾인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을 차례로 꺾으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개막 5연승을 기록했으나, 에이스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의 부상이라는 큰 악재를 만났다.

경기 후 만난 권영민 감독은 "전체적으로 할 말이 없다. 선수들 몸 자체가 무거웠다"라며 "야마토의 플레이가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제 컨디션을 찾아야 외국인 선수 없이도 잘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우리만의 플레이를 얼마나 잘 해내느냐가 중요하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동안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지만, 이날 사인 미스와 범실이 많아서 한국전력다운 배구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오는 26일 수원 홈에서 삼성화재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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