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의 '유니 대체 선수 구하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1라운드 맞대결은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이 승리 후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지난 19일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3-1로 꺾고 시즌 2승(6패)째를 신고했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날 이기면 4위 정관장(3승5패·승점 10)과 승점을 나란히 하게 된다. 이 경기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경기 전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페퍼가 전력이 나쁜 팀이 아니다. 높이와 공격력이 좋다. 저희한테 쉬운 상대가 아니다. 단지 중간에 외국인 선수가 바뀌었어서 아직은 호흡이 안 맞는 건 있을 거다.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주포 강소휘가 자신만의 리듬을 되살리면서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김종민 감독은"(강)소휘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몸 상태나 기량적인 부분이 떨어졌던 게 아니다. 호흡적인 부분에서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또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올라오는 느낌이 있다. 여기서 임명옥 선수나 배유나 선수 등 선참들이 본인들의 역할을 좀 더 가져간다면 안정권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본다"고 전망했다.
김종민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순위도 물론 중요하지만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몸을 체크하고자 한다. 선수들에게 부담 갖지 말고 잘할 수 있는 걸 하라고 했다. 오늘 경기 부담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유니와 계약 해지 후 아시아쿼터 선수 없이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유니의 대체) 선수는 결정했다. 정확하게 오는 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아직 선수는 비공개다. (계약은) 긍정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