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자고 했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와 함께 두 번째 경기를 준비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13일 오후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전이 예정돼있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1승5패(승점 4)로 5위에 랭크돼있다. 페퍼저축은행과 6위 한국도로공사, 7위 GS칼텍스까지 모두 승점, 승수까지 같다. 세트 득실률에서 페퍼저축은행이 0.533개로 앞서고 있다.
다만 5연패 중인 페퍼저축은행이다.
현대건설 경기 전에 만난 장소연 감독은 “1라운드 후반부에 경기력이 살짝 떨어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았다. 팀 경쟁력도 봤다. 2라운드에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는 얘기를 했다. 또 중요한 것은 테일러가 짧은 시간 호흡을 맞추고 들어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호흡이 맞으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1라운드 좋았던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이를 기억하고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행착오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라운드에도 그 과정에 먼저 집중할 계획이다. 장 감독은 “과정이 있어야 결과가 나온다. 과정에 충실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온 1995년생의 테일러는 190cm 아포짓이다. 지난 9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가 V-리그 데뷔전이었다. 첫 경기에서 13점을 터뜨렸다. 공격 점유율은 40.37%였지만 공격 성공률은 27.27%에 그쳤다.
장 감독은 테일러에 대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팀 적응, 리그 적응하기에도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다. 컨디션도 마찬가지다. 선수들간 호흡했던 시간이 짧다. 최대한 테일러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는 리그 2위 현대건설이다. 페퍼저축은행은 6연승을 노리는 현대건설을 만나 5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