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의 부상 공백, 잇몸으로 버티는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입력
2024.11.11 11:19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모두 이 없이 잇몸으로 버티고 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국전력 역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이 무릎을 다치면서 자리를 비웠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빠진 아포짓 자리에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를 기용했다. 프로 2년차 왼손잡이 아포짓 김준호를 투입하기도 했다. 아레프가 주춤한 사이 군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임재영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고, 정지석-정한용-곽승석을 삼각편대로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인 우리카드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1라운드를 3승3패(승점 11)로 마쳤다.

한국전력도 엘리안 대신 구교혁, 김동영 등을 투입해 공백을 지우고자 했다. 엘리안이 빠진 첫 경기였던 KB손해보험전에서 연승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한 방’이 부족했다. 현재 5승1패(승점 11)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 남자부에서만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던 삼성화재 마테이 콕, OK저축은행 마누엘 루코니가 팀을 떠났다. 삼성화재는 시즌 시작 전에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로 교체했고, OK저축은행은 루코니와 결별 후 크리스티안 왈작을 영입했다. 지난 8일 입국한 왈작의 V-리그 데뷔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요스바니와 엘리안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부상으로 울상을 짓고 있는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3일 KB손해보험, 16일 우리카드전이 예정돼있다. 한국전력은 14일 한국전력, 17일 KB손해보험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두 팀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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