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컵 REVIEW] 김상식의 '골 잔치' 나왔다...베트남, 하혁준의 라오스에 4-1 대승→산뜻한 출발

입력
2024.12.09 23:58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 ⓒVnExpres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화끈한 골 잔치로 첫 승을 완성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FIFA랭킹 116위)은 라오스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 B조 1차전에서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FIFA랭킹 186위)에 4-1 대승을 거뒀다.

라오스의 하혁준 감독은 선발 라인업으로 한타봉, 통캄사바스, 벤파세스, 레우안탈라, 소우바니, 쿤툼폰, 솜사니드, 시퐁판, 상비라이, 분콩, 차이사바스를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은 쿠앗 반 캉, 도안 은고크 탄, 하이 롱, 티엔 린, 탄 청, 비 하오, 호앙 둑, 티엔 안, 부이 티엔 둥, 두이 만, 딘 트리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5분 분콩이 강력한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라오스가 중원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볼은 베트남의 박스 안으로 떨어지며 잠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베트남 수비진이 이를 걷어냈지만, 달려들어오던 분콩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3분 베트남이 날카로운 슈팅을 가져갔다. 하이 롱이 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뒤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오스의 골문을 스쳐 지나갔다.

34분에는 베트남이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단숨에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그런데 여기서 시퐁판이 결정적인 태클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전반전에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0-0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베트남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후반 13분 하이 롱이 후방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받아 라오스의 박스 안에서 강력한 발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그대로 라오스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베트남은 이 기세를 이어 5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엔 티엔 린의 득점이었다. 라오스가 빌드업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베트남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그리고 티엔 린이 정교한 슈팅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더해 6분 뒤에는 반 또안이 3번째 골을 넣었다.

37분에는 베트남이 4번째 골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베트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라오스 수비진이 볼을 걷어냈지만, 뒤쪽에 있던 반 비가 강력한 슈팅으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 라오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고, 결국 베트남이 승점 3점을 챙겼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토트넘 손흥민 1년 연장 옵션
  • 흥국생명 코치 징계
  • KIA 위즈덤 영입
  • 윤이나 LPGA 도전
  • 레이커스 크리스마스 매치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