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산이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추첨 포트가 확정됐다.
FIFA는 3일(현지시간) 2025 클럽월드컵에 조추첨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 K리그 클럽 중 유일하게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을 획득한 울산은 포트3에 배정됐다. 울산은 최근 4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클럽월드컵 조추첨 포트1에는 맨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생제르망(프랑스), 플라멩고(브라질), 팔메이라스(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플루미넨세(브라질)가 포함됐다. 포트2에는 첼시(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유럽 클럽들이 포진했다.
울산이 속한 포트3에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 몬테레이(멕시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고(브라질) 등이 포진했다. 포트4에는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미국) 등이 포함됐다. 포트4에선 인터 마이애미를 포함해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선더스(미국),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등이 울산과 같은 조에 배정될 가능성이 있다.
FIFA 클럽월드컵 조추첨은 각조에 같은 대륙팀이 포함되는 것을 배제한다. 반면 12개 팀이 출전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클럽들은 각조에 2개팀까지 배정될 수 있다.
울산은 오는 5일 예정된 FIFA 클럽월드컵 조추첨 결과에 따라 내년 확대 개편되는 클럽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울산은 4년 만의 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은 조추첨에서 톱시드에 배정된 가운데 클럽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펼쳐질 전망이다.
FIFA 클럽월드컵은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11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32개팀은 조추첨을 통해 4개팀씩 8개조로 나눠 경쟁해 각조 1위팀과 2위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