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옐로카드 5장' 中 심판이 '또또또!'...'PK 취소' 오만전 마닝 주심, 여전히 일관성 없던 판정

입력
2024.09.11 07:35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오만전 주심을 관장했던 심판 마닝이 이번에는 석연치 않은 페널티킥 판정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에 3-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홍명보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중국 심판들이 배정됐다. 마닝 주심을 비롯해 부심 저우 페이, 장청, 대기심 왕디,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후밍, 션 위하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초반 양상은 한국의 흐름대로 이어졌다. 한국이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전반 10분 황희찬의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오만의 분위기로 넘어가면서 전반 추가시간 2분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현의 자책골이 나왔다. 한국은 1-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사진=KFA

후반전 도중 석연치 않은 장면이 있었다. 후반 5분 손흥민이 박스 바깥으로 공을 몰고 나가려는 상황에서 중국 선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마닝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VAR 심판과 교신 후 직접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판독이 3분 가량 넘게 이어지면서 한참 시간이 흘러갔고 결국 마닝 주심은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한국은 주심의 일관성 없는 판정과 오만의 침대축구 등 악조건 속에서도 경기를 풀어가고자 했다. 결국 후반 37분 이강인과 손흥민의 합작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이 무려 16분이나 주어지면서 한국은 승부를 끝내고자 했고, 후반 추가시간 11분 주민규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사진=게티이미지

마닝 주심은 이전에도 한국과 악연이 있었던 심판이다. 마닝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주심으로 배정됐다. 당시 경고를 줄 만큼 과격한 상황이 아님에도 전반전에만 한국 선수 4명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내내 옐로 카드만 총 7장이 나왔고 한국에만 5장이나 주면서 판정 논란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에만 옐로 카드를 남발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카타르와 팔레스타인과의 16강전에서도 카타르에 유리한 판정을 이어가면서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하게 만들었고, 이란과 일본의 8강전에서는 핸드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비디오 판독(VAR) 없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면서 대회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8개월 만에 한국과 다시 만나면서 이날도 한국이 경기를 어렵게 풀게 만들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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