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첫 승리 '믿을맨' 손흥민의 원맨쇼로 오만에 3-1 승

입력
2024.09.11 09:06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오만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으며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 주민규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1골 2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은 지난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는 전반 시작부터 한국이 공격적으로 나섰고 이강인이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황희찬이 전반 10분에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으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한국이 3차 예선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골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오만은 전반 47분에 정승현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상황에서 한국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오만의 공격에 고전하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다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홍 감독은 이재성과 황문기를 투입하며 팀의 전술을 보완했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그의 왼발 슈팅은 수비수를 뚫고 골대 왼쪽으로 정확히 꽂혔다. 이후 한국은 후반 56분 주민규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로써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 감독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 2014년 A매치 승리 이후 10년 만에 이룬 성과였고 오만 원정에서의 첫 승리로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B조 2위로 올라섰으며 다음 경기는 요르단 원정과 이라크 홈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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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파이
    응원않하니 잘하네 빨갱이 응원단 필요없다 !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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