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선우 인턴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김성욱과 재계약했다.

NC는 16일 "FA 김성욱과 계약기간 2년, 최대 3억원에 계약했다"라며 계약 세부 조건은 계약금 5,000만 원, 연봉 총액 2억원, 옵션 5,000만 원으로 밝혔다.

'원클럽맨'이 된 베테랑 김성욱은 2012년 NC 창단 시 신인 드래프트 전체 32위 입단해, 구단 최다 출장 기록 4위를 보유하고 있다.

임선남 단장은 "구단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성욱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김성욱의 수비력과 장타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지난해 김성욱은 데뷔 후 처음으로 400타석 이상, 수비로는 743이닝을 소화하며 NC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표는 962경기 타율 0.238 78홈런이다.

김성욱은 구단을 통해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계약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FA 신청 직후 구단에서 연락 주시고 이후 계속 소통하면서 조급하지 않게 협상에 임했다. 구단의 배려 덕분에 운동에 집중하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NC는 김성욱과 재계약을 마치면서 내부 FA로는 이용찬만이 남은 상태다.

사진= NC 다이노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