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손흥민의 ‘북런던 더비 8호 골’···또 ‘수비 와르르’ 토트넘, 아스널에 1-2 역전패→‘5G 1무 4패’ 충격 부진[EPL 리뷰]

입력
2025.01.16 07:00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 8호 골이자 리그 6호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또다시 수비가 무너지면서 아스널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 7승 3무 11패(승점 24)를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루카스 베리발-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손흥민-도미닉 솔란키-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 역시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라힘 스털링이 나섰다.









초반부터 아스널이 토트넘을 공격적으로 몰아붙였다. 세트피스 상황을 비롯해 거의 반코트 경기를 펼치면서 공세를 퍼부었고, 토트넘은 수비적으로 완전히 내려앉아 역습 한 방을 노리는 운영으로 대응했다.

전반 17분 킨스키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올 뻔했다. 하베르츠가 강하게 압박을 가하면서 킨스키 골키퍼의 킥을 태클로 막아냈다. 그러면서 결정적인 실점 위기로 이어질 뻔했으나 킨스키 골키퍼가 재차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아스널이 여러 차례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드라구신이 머리에 맞추며 떨어트린 공을 쿨루셉스키가 잡으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 슈팅은 라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5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슈팅이 아스널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라야 골키퍼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6호 골이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스가 골대 먼 쪽으로 킥을 연결했고, 마갈량이스가 돌아 들어가면서 머리에 맞췄다. 이 공이 솔란키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4분 뒤, 아스널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4분 비수마가 공을 뺏기면서 아스널이 역습을 전개했고, 왼쪽에서 트로사르가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트로사르의 슈팅이 킨스키 골키퍼 앞에서 튀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의 역전골이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막판 4분 만에 두 골을 연달아 헌납하면서 1-2로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이 종료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두 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르와 비수마를 빼고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하며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1분 아스널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에서 파티가 연결한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골문 바로 앞에서 단독 찬스를 잡았고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힘없이 킨스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빠지고 히샬리송이 투입됐다. 선제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78분을 소화하며 제 몫을 다 해낸 뒤 경기를 마쳤다. 히샬리송은 부상 복귀전에 나섰다.

이후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리며 공세를 퍼부었으나 아스널의 수비를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토트넘의 1-2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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