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롯데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1군에서는 조원우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는다. 조 코치는 2015년 롯데에서 1군 수석코치로 활동했고, 2016~2018년 1군 사령탑으로 롯데를 이끌었다. 이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코치 연수를 떠난 조 코치는 2021년부터 4년 동안 SSG 랜더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조원우 코치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SSG 구단에 사의를 표했으며, 김태형 감독의 요청으로 6년 만에 롯데로 돌아오게 됐다. 조 코치와 김 감독은 2014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1군 코칭스태프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5일 조원우 수석코치 영입을 공식 발표한 롯데는 "조원우 코치는 외야 수비 전문 코치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른 보직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 벤치코치를 담당했던 김광수 코치가 잔류군·재활조 수석코치 겸 수비코치로 이동하면서 김민재 코치가 벤치코치를 맡게 됐다. 퓨처스 팀에 머무르고 있던 이성곤 타격 코치는 임훈 코치와 함께 1군 타격 파트를 담당한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퓨처스 팀에서는 김상진, 문동환 코치가 투수 파트를 맡는다. 2024시즌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 투수코치로 활동한 김상진 코치는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했고, 지난해 10월 31일 롯데와 손을 잡았다. 롯데는 "김상진 코치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문동환 코치는 한화 이글스(2011~2012년)와 두산(2013~2016년)에서 프로팀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현역 시절이었던 2003년 이후 22년 만에 롯데로 돌아오게 됐다.
잔류군·재활조에서는 김현욱 투수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 임경완 퍼포먼스 센터·재활코치와 함께 유민상 타격코치가 힘을 보탠다. 유민상 코치는 2012년 7라운드 65순위로 두산에 입단해 두산-KT 위즈-KIA 타이거즈를 거쳤고, 2015~2021년 1군 통산 367경기 955타수 251안타 타율 0.263 23홈런 156타점을 올렸다. 유민상이 프로 팀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 자이언츠 2025시즌 코칭스태프 명단
-1군 코칭스태프: 감독 김태형 / 수석 조원우 / 벤치 김민재 / 투수 주형광, 이재율 / 투수 전력분석 조세범 / 배터리 정상호 / 타격 임훈, 이성곤 / 타격 전력분석 백어진 / 내야 수비 김민호 / 외야 수비 유재신 / 작전 및 주루 고영민
-퓨처스 코칭스태프: 감독 김용희 / 투수 김상진, 문동환 / 배터리 백용환 / 타격 이병규 / 내야 수비 문규현 / 작전 및 주루 박정현
-잔류군 및 재활: 수석 김광수 / 투수 김현욱 / 배터리 강성우 / 타격 유민상 / 내야 수비 김광수(겸) / 퍼포먼스 센터 및 재활 임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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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