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3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김도규에게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도규는 지난 11월 12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정지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도규는 2021년 1군에 데뷔, 2022년 롯데 불펜의 마당쇠 역할을 하며 55경기 4승 4패 3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지난해 36경기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5로 주춤했던 김도규는 올해 1군서 5경기(4이닝)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7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7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08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롯데는 2년 연속 음주운전으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지난해 11월 육성선수 출신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배영빈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사실을 구단에 뒤늦게 알려 문제를 일으켰다. 롯데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의 퇴단을 결정했고, KBO는 1년 실격 처분과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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