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만 달러’ 최강 외인 트리오, KIA 대항마 될까...돌아온 MVP, 외인 타자 최고 몸값 재계약

입력
2024.12.04 06:40
[OSEN=수원, 지형준 기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8회 SSG 랜더스의 자존심 김광현을 상대로 마법 같은 3점홈런을 날리며 팀의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8회말 무사 1,3루에서 KT 로하스가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4.10.01 / jpnews@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외국인 선수로는 10개 구단 최강으로 손색이 없다. 모두 검증된 선수들이다. 

KT는 3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함께 로하스로 2025시즌 외국인 라인업을 완료했다. 

로하스는 2017년 교체 선수로 KT에 입단해 2020년까지 네 시즌 동안 KBO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타자로 맹활약 했다. 

2017년 83경기에서 타율 3할1리 17홈런 56타점을 기록한 로하스는 2018년 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리 43홈런 114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0년에는 타율 3할4푼9리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OPS 1.097로 대폭발했다. 홈런-타점 등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0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2년 동안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올해 다시 KT로 돌아왔다. 

로하스는 144경기에서 출장해 타율 3할2푼9리 32홈런 112타점 108득점 OPS .989을 기록했다. 중심타자가 아닌 톱타자 임무를 맡았는데 득점 2위, 최다안타 4위, 타점 5위, 홈런 6위, 타격 7위로 고른 활약을 했다. 일본에서 부진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로하스는 4년 만에 복귀하면서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뛰어난 성적으로 총액 180만 달러, 몸값이 2배 인상됐다. 로하스는 시즌이 끝나고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을 받았지만, KT 잔류를 선택했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이 열렸다. KT는 엄상백,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8회말 무사 1,3루에서 KT 로하스가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10.01 / jpnews@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된다.이날 KT는 쿠에바스를, LG는 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09 / soul1014@osen.co.kr

KT는 앞서 2019시즌부터 뛴 장수 외인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쿠에바스는 올해 31경기에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 탈삼진 154개를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2경기 뛰고 방출됐던 2022시즌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7승에 그쳤지만, 유독 승운이 없었다. 19차례 퀄리티 스타트는 리그 3위였고, 173⅓이닝은 최다이닝 3위다. 2023년에는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무패 승률왕을 차지했다. 

좌완 벤자민과 재계약을 포기한 KT는 키움이 외국인 투수 후라도와 헤이수스를 보류선수에서 풀어주면서 더 좋은 좌완 투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 KT는 헤이수스를 신규 외국인 상한액인 100만 달러 전액 보장 계약으로 경쟁팀들을 제치고 영입에 성공했다. 

헤이수스는 올해 30경기(171⅓이닝)에 등판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78개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20회. 헤이수스는 올해 KT 상대로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5.28로 약했는데, 내년에는 KT 유니폼을 입고서 성적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T와 계약한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 / OSEN DB

KT는 총액 430만 달러로 3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했다. 외국인 선수(3명) 영입을 완료한 5개 구단 중 최고 금액이다. 알짜 외국인 선수들로 재계약을 한 KT는 FA 유출도 상쇄하며 내년 정상에 도전할 전력을 꾸렸다. 

FA 엄상백이 빠져 나간 선발 자리는 올 시즌 후반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한 소형준이 내년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FA 내야수 심우준이 이적했지만, FA 허경민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1루 KT 소형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10.11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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